가짜 비아그라가 탈모 치료제? _마이크로태스크로 돈 버는 방법_krvip

가짜 비아그라가 탈모 치료제? _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과일빙고_krvip

<앵커 멘트> 중국 산 가짜 비아그라로 약을 만들어 탈모와 당뇨 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특허를 받았다며 손님들을 끌어 모았지만 약효는 커녕 부작용만 컸습니다. 오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리포트> 한약 제조 시설을 갖춘 한 무허가 공장입니다. 경찰이 창고를 뒤지자, 각종 약재와 함께 비아그라 만여 정이 쏟아져 나옵니다. 모두 중국 산 가짜지만 비아그라는 다른 약재들과 섞여 환약으로 만들어진 뒤 탈모 치료제로 팔렸습니다. 특허를 받았다며 손님을 끌어 모았지만, 약사 면허 조차 없는 거짓이었습니다. <인터뷰> 송00 (피의자) : "특허도 출원하고 그랬는데, 그걸 한번 더 (효능이) 강하게 나타나는지 확인해 보려고..." 또 당뇨병 약까지 만들어 특효가 있다고 속여 팔았습니다. 하지만 이 당뇨병 약을 먹은 사람은 이가 내려 앉고, 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등 큰 부작용에 시달렸습니다. <녹취> 피해자 : "제가 한 20일 동안은 완전히 죽었다 살아났어요. 사람이 얻어터지면 멍이 새파랗게 들잖아요. 그렇게 몸 전체가 그랬다니까요." 이 약이 유통된 기간은 무려 3 년,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만 40 명이 넘습니다. <인터뷰> 진명섭 (군산 해양경찰서) : "환자들 입장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.. 약이 특효약이라고 하니까..." 경찰은 국립 과학수사연구소에 압수한 약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송 모씨 등 2 명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.